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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총재 출국금지…'윤 부부에 청탁' 조직적 개입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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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아프리카에 수출하면.." "훌륭하다"
검찰, 통일교 전 간부-건진법사 문자 내역 확보
같은 해 김 여사도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언급


[앵커]

검찰이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통일교가 김 여사에게 자신들의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먼저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고가의 선물을 건진법사에게 전달한 배후에 한 총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선물 전달이 "한 총재 뜻에 따른 것"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줄을 대 현안과 관련한 청탁을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 압수수색 영장에도 통일교의 다섯 가지 현안이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통일교의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사업'에 대한 청탁 정황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윤모 씨/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3년 5월) : 저는 작년 5월과 9월 아프리카 54개국 연대체인 아프리카 유니언의 의장인 마키살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긴 시간 함께 신 아프리카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고…]

이때 언급된 신 아프리카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입니다.


검찰은 2022년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에 수출하면 우리나라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윤씨 문자에 건진법사가 "대단하고 훌륭하다"고 답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은 같은 해 11월 김 여사와 케냐 영부인의 환담 브리핑에서도 언급됩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최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새마을운동 도입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들을 토대로 통일교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간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김윤나]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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