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8 °
YTN 언론사 이미지

방화로 복역하고 출소 다음 날 또 불 질러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불을 지른 혐의로 60대 남성을 체포했는데, 방화 미수 혐의로 복역하고 출소 하루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층짜리 건물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새벽 3시 50분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건물 주민 : 1톤 차량에 불이 났는데, 조금 있으니까, 쉽게 번지더라고요. 빨리. 폭탄 터지는 소리 같은 거 있죠. '뻥뻥' 이러면서 막 날아다니고.]

건물 출입구가 하나라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 소방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 70여 명이 대피했고, 일부 주민이 넘어지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물 주차장 전체가 검은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차량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화재 건물 주민 : 먹고 살아야 하는데, 차는 다 타버렸고…. 막막합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지 한 시간여 만에 화재 현장과 2백 미터 정도 떨어진 길가에서 60대 남성 A 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건물 1층 주차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불이 난 건물에 살지도 않고 주민들과 연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화 미수 혐의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 등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술을 많이 마셔 그곳에 왜 갔는지, 왜 불을 질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영상기자 ; 신홍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재순 임종득 기소
    윤재순 임종득 기소
  2. 2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3. 3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4. 4포옛 감독 사임
    포옛 감독 사임
  5. 5태국 캄보디아 국경 충돌
    태국 캄보디아 국경 충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