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신임 검사 6명 충원·전보인사 실시...수사부서 4개로 재구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신임 검사 6명을 포함한 검사 및 수사관 전보 인사를 오는 26일 자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공수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공수처 내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을 설명했다.

공수처는 그간 부장검사 등 검사 일부 결원으로 인력 여건상 선택과 집중을 통한 2개 수사부서 운영이 불가피했던 것을 감안해, 오는 26일 자로 임용되는 신임 부장검사 2명, 평검사 4명 등 검사 신규 임용 상황을 고려하여 전보인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1부장에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검사를 지낸 나창수(연수원 31기)부장검사를 보임하고, 수사2부장에는 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출신의 김수환(연수원 33기)부장검사가 배치됐다.

수사3부장에는 박상현 검사(연수원 41기)를 부부장 검사로 승진시켜 수사4부로 옮기고, 이현주 검사(연수원 43기)는 수사1부에, 최장우 검사(변호사시험 4회)는 수사기획관실, 수사4부 송영선(변호사시험 1회)검사는 수사2부로 이동시켰다.

최문정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인권수사정책관실, 김지윤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수사 2부, 수사기획관실 심태민(변호사시험 4회) 검사는 수사1부, 인권 수사정책관실 공기광 검사(변호사시험 2회)는 수사3부로 자리를 이동했다.

금번에 신규 임용된 이언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수사1부, 최영진 검사(연수원 41기)는 수사2부, 이정훈 검사(변호사시험 3회)는 수사3부, 최정현 검사(연수원 43기)는 수사4부로 배치된다. 아울러 현재 국방부에서 퇴직 절차가 진행중인 원성희 소령은 추후 임명될 예정이다.

금번 인사에서 공수처는 현안 수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수사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 전문성과 조직관리 리더십, 출신 경력, 사건 처리 현황 등을 감안하여 수사부를 4개로 재구축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금번에 신규로 임용된 검사를 대상으로 26일부터 30일 까지 5일간 공수처의 기능과 역할, 검사 직무역량 등 교육을 실시 하여 조기에 공수처 검사 직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어울러 공수처는 결원 검사 4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조만간 추진 하고, 수사관 결원 2명은 6월중 임용할 예정으로 수사인력 인적 구성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운 처장은 "수사 경험과 역량이 출중한 신임 검사들의 충원 및 수사인력 체계 정비를 통하여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로서의 토대를 재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사에 더욱 매진하여 공수처가 한 걸음씩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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