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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어떤 장르든 '보넥도' 색깔로…상승 기류 제대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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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상승 기류를 탔다.

올 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5세대 보이그룹을 꼽으라면 단연 보이넥스트도어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자신들의 색으로 덧입히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023년 5월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표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많은 관심 속에 데뷔했다. 이후 '원 앤 온리(One and Only)', '뭣 같아',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등 '옆집 소년' 같이 꾸밈없고 직설적인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렸다.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들의 개성을 음악에 담아내려고 노력했고 이 힘은 통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견고히 만들어가며 음악적 차별화를 꾀한 점이 이 팀의 최대 강점이 됐다.


뚝심있게 자신들만의 음악을 해온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3집 '19.99'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40위에도 진입했다. 타이틀 곡 '나이스 가이(Nice Guy)'부터 수록곡 '부모님 관람불가'까지 고루 사랑받으며 팀의 색깔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1월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커리어하이를 제대로 찍었다. '오늘만 I LOVE YOU'는 음원 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에서 45위로 진입한 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톱 100' 4위를 했다. 또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음원을 낸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발매한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로는 상승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타이틀 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은 발매 다음 날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멜론 '톱 100'에서는 5위에 랭크됐다. 보이넥스트도어 보다 더 높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보이그룹들도 '차트 인'을 하지 못 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아 '벽돌 차트'로 불리는 음원 차트에 '오늘만 I LOVE YOU'에 이어 또 한 번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원 히트 원더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


이번 앨범으로 두 번째 밀리언셀러 기록도 추가했다. '노 장르'는 한터차트 기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판매량 116만 6419장을 기록했다. 이번 신보로 닷새 만에 100만 장을 팔아치웠다. 데뷔 싱글 초동 판매량 약 11만장에서 전작인 미니 3집 '19.99' 초동 판매량 약 75만장까지 점진적 성장을 이뤄낸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엔 초동 판매량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활약 중이다. '오늘만 I LOVE YOU'는 일본어 버전을 발매하며 열도를 공략했고, 신보 '노 장르'로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26일 자)에서 정상에 올랐다. '노 장르' 발매 직후 총 1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총 12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의 첫 단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6월 28~30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7월 25~2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8월 3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하며 북미 시장도 두드린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요즘 보이그룹은 청량이나 소년미 등 대중적인 터치를 가한 느낌인데, 보이넥스트도어는 익살스럽고 악동의 이미지가 짙다”며 “밀리언셀러 달성이란 수치적 성과도 의미있지만, 다른 팀과 구분되는 분명한 팀의 색깔이 있다는 점이 앞으로 보이넥스트도어 활동에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

보이넥스트도어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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