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IO-링크 개발 키트 출시… 산업 자동화 노드 구현 ‘원스톱’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산업 자동화 프로젝트에서 센서와 액추에이터의 노드 구축을 간소화할 수 있는 IO-Link 개발 키트 ‘P-NUCLEO-IOD5A1’을 23일 공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 모듈형 키트 구성으로, IO-링크 노드의 설계와 검증,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IO-링크는 산업 현장에서 센서 및 액추에이터와의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Point-to-Point) 인터페이스다. 단순 데이터 송수신을 넘어 장치 설정, 상태 모니터링, 진단 등 고차원적인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프로토콜로 자리잡고 있다.

ST는 이번 키트에 IO-링크 물리 계층, 고신뢰 전원 스위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통합해 제공한다.

하드웨어 구성은 총 3단계로 이뤄졌다. STM32 NUCLEO-G071RB 보드를 중심으로, IO-Link 트랜시버 보드(X-NUCLEO-IOD02A1)와 액추에이터 보드(X-NUCLEO-DO40A1)가 헤더 방식으로 적층되며 연결된다. 트랜시버 보드는 듀얼 채널 IO-Link 물리 계층 IC인 L6364Q를 탑재해, 산업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서지, 역극성 연결 등의 리스크를 방지한다. 액추에이터 보드에는 ST의 IPS4140HQ 4채널 하이사이드 전원 스위치가 탑재되어, 채널당 최대 500mA 부하를 구동하며, 단락 보호와 온도 보호 기능도 포함돼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STM32G071RB MCU가 구동하는 ST의 IO-Link 데모 스택 라이브러리(X-CUBE-IOD02)다. 해당 라이브러리는 별도로 제공되는 기능 팩(FP-IND-IODOUT1) 내에 포함되며, IO-Link 물리 계층, 전원 스위치 제어, 액추에이터 동작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예제 코드까지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는 이 모든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실제 IO-Link 노드 구현 및 평가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ST는 “P-NUCLEO-IOD5A1 키트는 IO-Link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노드 구현에 필요한 설계 복잡성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개발 솔루션”이라며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팩토리 구축에 있어 고객들의 평가 및 양산 전 단계 대응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키트는 현재 ST의 공식 유통 채널 및 e스토어에서 13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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