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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의결권 인정 채권금액, 총 2조7590억원”

조선비즈 정재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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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중복 신청 부분 등을 정리해 채권 신고 이후 마무리된 의결권 인정 채권 금액은 총 2조7590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뉴스1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뉴스1



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채권 신고액이 약 3조8000억 원이라는 내용은 채권 신고 기간 신고된 총액을 말한 것으로, 확정 채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임대료 등 리스부채의 경우 회계상 부채로 잡히지만 향후 십여 년에 걸쳐 발생할 사업비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대료 협상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면 사업성이 개선돼 홈플러스의 기업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고, 같은 달 24일 채권 신고 접수 절차를 마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회사를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난 22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기존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변경됐다.

정재훤 기자(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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