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57년…'명탐정 코난'·'해리포터' 성우 임수아, 22일 별세

[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한국성우협회 제공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등에서 활약한 성우 임수아(본명 임순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지난 22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임수아는 이날 별세했다.

1951년생인 고인은 1968년 TBC 4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10기로 통합)로 입사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각종 라디오와 TV, 극장판 더빙 등 다양한 분야로 이름을 떨쳤다.

중년 여성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고인은 '명탐정 코난'을 비롯해 디즈니 작품 '미녀와 야수 1, 2', '썸벨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포카혼타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영화에서는 '해리포터'에서 맥고나걸 교수 역을 맡았으며 '길버트 그레이프', '마이너리티 리포트', '맨 인 블랙2', '빌리 엘리어트', '시네마 천국' 등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