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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새 과제' 케이뱅크 미달…신규 신용대출 중저신용자 30% 미만

뉴스1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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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잔액 기준은 3사 모두 30% 넘어

금융위 "케이뱅크 엄중경고…추후 상황 지켜볼 것"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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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279570)가 신규 취급 신용대출 30% 이상을 중저신용자에게 실행하라는 금융당국의 새로운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 '평균 잔액 기준' 30% 이상 목표치에 더해 '신규 취급액 기준'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졌는데, 케이뱅크의 경우 1분기부터 지키지 못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엄중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2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28일 금융위원회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 신규 취급 신용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로 채울 것을 주문했다.

케이뱅크는 새 목표 도입 처음인 올해 1분기부터 이를 넘지 못했다. 케이뱅크 측은 이에 대해 "1분기 전체 신규 취급액 중 중저신용자 대상 공급액 비중은 30%를 상회했으나, 통계 기준이 '1분기 신규 취급액 평균 잔액 기준'으로 계산돼 수치를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취급액이더라도 1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할 때 분기 초기에 조기 공급할수록 반영률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1월 중저신용자 대상 신규 취급액이 많다면 2~3월 통계에도 계속 반영돼 유리한 것이다.


케이뱅크 측은 2~3월 대비 1월 중저신용자 대상 취급 비중이 작았다는 설명이다.

다카카오뱅크(323410)는 33.7%, 토스뱅크(456580) 30.4% 등 30%를 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준치를 미달한 케이뱅크에 엄중 경고할 계획"이라며 "다만 2월, 3월의 경우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파악해 2분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은행연합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분기별로 공시한다. 기존에는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3개월 평균 잔액 기준'으로 공시했다.

금융위는 여기에 올해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을 추가했다.

특히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추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사업 인·허가 검토 대상'으로 삼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입장에선 향후 신용카드업 등 새로운 라이선스 취득까지 걸린 문제인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 기준치 도입 배경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취지 자체가 혁신과 포용을 통한 은행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이었다"며 "추가로 신규 취급도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경기 상황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을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개선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1분기(3개월 평균 잔액 기준) 비중은 카카오뱅크 32.8%, 케이뱅크 35.0%, 토스뱅크 34.3%였다. 기준치인 30%를 3사 모두 넘었다.

평균 잔액 기준으로는 케이뱅크가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노력 중이다"라며 "CSS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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