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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 "2027년까지 높은 전투대비 태세…장비 획득도 박차"

연합뉴스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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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대만 침략 비용이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점 일깨워야"
대만 국방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마주한 양안(중국과 대만)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2027년까지 높은 전투 대비 태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밝혔다.

2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구리슝 국방부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에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을 갖추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구 부장은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등이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해 경고하는 등 대만해협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해 군의 훈련과 장비 획득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이 2027년까지 높은 전투 대비 태세라는 실질적인 전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장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전처럼 3년 넘게 지속된다면 전 세계의 경제 제재와 공급망 중단, 자본의 해외 탈출, 시장의 신뢰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반드시 강력한 자기방어 결심을 보여줘 중국이 대만 침공에 필요한 비용이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대만 침공을 위한 좋은 날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해 그들의 행동 시간대를 계속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전쟁에 대비해야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구 부장은 국방부가 국가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한 예측 결과에 기반해 2028년부터 중장기 전략 계획에서 비대칭 전력 구축과 방위 강인성 구축, 예비군 전력 강화,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 대응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다로 둘러싸인 섬 환경인 대만이 핵심 전비 물자를 저장할 수 있는 관련 안정적인 비축 메커니즘을 사전에 갖춰 중국군의 화력 공격 및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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