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결국은 보수 진영과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이게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변수라기보다는 상수라고 보고요. 저는 당연히 시도할 것이라고 보고, 그리고 기대를 할 것이라고 보고."
그러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이 후보 측도 사실은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김문수 후보 측의 시도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이준석 후보 측도 맞장구가 있어야 결과가 나오는 거겠지요? 이준석 후보 쪽도 저는, 내심은 99% 단일화, 야합 쪽에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서 이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입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결국엔 단일화가 이루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라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내가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는 어떤 형식, 어떤 방식으로도 없다라고 명쾌한 대국민선언을 하면 되는 것인데 제가 읽었던 어제의 언어는 그러한 명료함은 아니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만약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더라면 이 후보와 하버드 대학교 동문인 만큼 결정이 더욱 빨랐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그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전부터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뒤늦게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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