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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여파 '산 넘어 산'...분통 터진 알뜰폰 업계 "보상 요구" [지금이뉴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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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유심(USIM)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여파가 알뜰폰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간 39만5517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습니다.

하루 평균 100명가량 줄던 가입자 수가 해킹 사태 이후 급감하면서, 한 달 만에 10년치 이탈 규모를 기록한 셈입니다.

자회사인 SK텔링크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만4000명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했습니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5일부터 하루 1000명 이상의 이탈이 이어졌으며, 특히 28일에는 4200명이 탈퇴해 충격을 줬습니다.


최근 들어 이탈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감소세는 여전합니다.

이 같은 여파는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다른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알뜰폰 업계는 해킹 사고로 인해 가입자 민원이 폭증한 것과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택배로 유심을 보내면서 발생한 택배비 등을 SK텔레콤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때문에 발생한 일이니 무조건 책임지고 보상해줘야 한다"며 "택배비나 SK텔레콤 해킹 관련 민원을 받느라 다른 업무를 하지 못한 부분도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용대가를 정산금에서 차감하거나 직접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심 교체 작업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건수는 354만개, 유심 재설정 고객은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달 말까지 누적 교체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회 및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유심 확보 및 교체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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