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AI 기술을 접목한 비침습 산전검사와 다중암 조기진단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의 자회사로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산과·암·유전희귀질환 등을 포함한 300종 이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G-NIPT’는 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로, 위양성률을 10배 이상 낮추고 양성예측도를 기존보다 2배 높여 국내 대학병원 중심으로 유통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C지놈) |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AI 기술을 접목한 비침습 산전검사와 다중암 조기진단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의 자회사로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산과·암·유전희귀질환 등을 포함한 300종 이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G-NIPT’는 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로, 위양성률을 10배 이상 낮추고 양성예측도를 기존보다 2배 높여 국내 대학병원 중심으로 유통 1위를 기록 중이다.
또다른 주력 제품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췌장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와의 기술수출 계약 등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GC지놈은 최근 4개년(2021~2024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185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은 지난해 259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의정 갈등 영향으로 1257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68억원)과 함께 2억 9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는 게 기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연간으로는 14%대의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용량 시퀀싱 장비를 모두 완비하고 있어 검사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성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 △글로벌 시장 다변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기 대표는 “구체적으로는 대장암 및 유방암 등 단일암 연구개발을 통해 예후 예측 등 암 전주기 기술로 확장하고, 아이캔서치는 현재 검사 가능한 6종암 외의 암 종류를 확대해 더 많은 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 대표는 “GC지놈은 산과, 암, 유전질환, 건강검진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고르게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기존 기술특례 상장사와 달리 제품 다양성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임상 유전체 분석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라며 “특히 이미 대다수의 상급 종합병원과 이미 계약을 맺고 있어 신규 검사 출시 시 병원 시스템에 즉시 진입이 가능하고, 가족사인 GC셀과 함께 전국 병원을 커버하는 특수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국내 어느 지역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하루 만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C지놈은 이달 19~23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9~30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공모가(9000원~1만 500원) 상단 42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