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MVP의 위엄을 보이며 미네소타를 또 무너뜨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118-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전까지 내리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만들었다.
반면 미네소타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헌납하며 0승 2패로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등을 엿봐야 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 알렉산더가 38점 8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제일런 윌리엄스도 26점 10리바운드, 쳇 홈그렌도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시작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유기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당연하게도 길저스 알렉산더가 있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뒤 스탭백 슈팅, 돌파와 플로터 등 여러 방면에서 미네소타의 수비를 흔들었다. 미네소타도 에드워즈가 8점을 넣으며 반격했으나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9-2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는 이어졌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내외곽을 막론하고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갔고, 알렉스 카루소와 하텐슈타인도 공격에 가세하며 가속도를 붙였다. 미네소타도 에드워즈의 활약으로 추격하는 듯 했지만, 종료 1분 동안 5점을 헌납하며 오클라호마시티가 58-50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길저스 알렉산더를 앞세워 빠르게 치고 나갔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2쿼터와 동일하게 11점을 뽑아내며 쿼터를 지배했다. 또한 홈그렌과 월러스까지 좋은 득점을 생산해내며 미네소타를 궁지에 몰았다. 미네소타는 불안한 수비로 3쿼터에만 35점을 내줬고, 오클라호마시티는 93-71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4쿼터에도 11점을 폭격하며 38점을 기록한 채 종료 1분 51분 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4쿼터에 쉬지 않고 뛰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