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공직자 일탈행위 엄중 문책…공직기강 확립에 특단 조치"

[양준석 기자] 여수시 공직사회에 경고장…"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시정 실현할 것"

정기명 여수시장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공직자 일탈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여수시)

정 시장은 23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의 기본인 책임감과 청렴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감사실에도 별도의 조치를 지시했으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일탈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공직 내부 자정 노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여수시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발언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윤리 의식을 재차 강조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정 시장은 선거 관련 지시 사항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홍보 직원 사전투표 독려 및 투표사무 차질 없는 운영 해수욕장 운영 관련 철저한 안전관리 대선 후보자 공약 분석 및 선제적 대응계획 마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여수시 공직사회에 대한 강한 경고와 함께, 시민 중심의 청렴한 행정 실현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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