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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김현수를 병살타로 잡다니…롯데에 153km 좌완 신무기 등장, 숨어있던 특급유망주 드디어 결실을 맺나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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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하의 타격기계를 병살타로 잡았다. 롯데 마운드에 '좌완 신무기'가 뜨고 있다.

롯데 좌완 유망주 홍민기(24)가 1군 무대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홍민기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롯데가 11-4로 앞선 9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영빈을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홍민기는 문성주를 상대로 잠시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볼넷을 내주기도 했으나 '타격기계' 김현수를 상대로 시속 149km, 148km, 146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연달아 던지며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 경기 종료를 알렸다.

1이닝 무실점. 비록 7점차라는 큰 점수차에서 등판했으나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투구였다. 이 경기를 중계한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제구만 잡힌다면 상당히 무서운 투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홍민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선수다. 롯데가 0-5로 뒤지던 상황에 구원 등판한 홍민기는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강민호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은 홍민기는 르윈 디아즈의 타구가 2루수 고승민의 호수비로 이어지면서 병살타로 처리할 수 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홍민기에 대해 "최근에 2군에서 잘 던졌던 선수"라면서 삼성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투구에 대해서는 "괜찮았다"라고 흡족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롯데는 현재 1군에 정현수와 송재영이라는 좌완 불펜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100% 의존하기엔 한계가 있다. 정현수는 올해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하고 있지만 벌써 33경기에 등판했다. 여전히 리그에서 최다 출장 1위에 랭크돼 있다. 송재영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지만 벌써 29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홍민기라는 새로운 자원이 롯데 불펜에 가세한다면 롯데의 마운드 운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속 153km에 달하는 매력적인 빠른 공을 가진 만큼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았던 홍민기는 팀내에서 특급 유망주로 손꼽혔던 선수 중 1명이다. 프로 6년차를 맞은 올 시즌 마침내 유망주의 알을 깨고 한 발 나아갈 수 있을까. 홍민기의 성장은 롯데의 올 시즌 농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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