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빽가 "욕 잘하고 화끈한 우리 엄마, 천국 도착했을 듯"

"엄마 아들로 태어나 행복했어요"... 심경 전한 코요태 멤버 빽가

빽가가 모친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빽가 SNS

모친상을 당한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심경을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해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빽가는 23일 자신의 SNS에 "지금쯤 천국이 시끌벅적 해졌겠네요. 욕 잘하고 화끈한 우리 차 여사 도착했을테니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과 영상들에는 모친과 함께한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빽가는 영상에서 "엄마 보물 1호 여기 있어. 빨리 나아요"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의 모친은 기운이 없는 가운데서도 다정한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빽가는 "우리 엄마 가는 길 너무 많은 분들이 마음 써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더 이상은 슬퍼만 하지 않고 우리 차 여사처럼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차 여사 안녕.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행복했어요. 사랑해요. 엄마의 보물 1호"라고 덧붙였다.

빽가의 모친은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빽가와 함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빽가의 동료들은 물론 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하며 그를 위로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