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지난달 농산물 출하량이 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건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9%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8%)·수산물(-0.7%)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1.5% 낮아졌고, 공산품(-0.3%)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2.6%)·화학제품(-0.7%)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음식점숙박(0.6%) 위주로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15.8%)·오이(-35.1%)·나프타(-5.8%)·휴대용전화기(-5.6%)·경유(-1.8%) 등이 많이 내렸고, 돼지고기(8.2%)·달걀(11.4%)·플래시메모리(10.7%) 등은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렸고 출하량이 증가한 농산물 가격도 낮아졌다”며 “이달 들어서도 평균 유가가 전월 대비 하락해 5월 생산자물가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3월보다 0.6% 낮아졌다. 원재료(-3.6%)·중간재(-0.4%)·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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