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구자욱의 불꽃 결승포가 터진 삼성 라이온즈가 5월 첫 시리즈 스윕승을 만들었다.
삼성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레예스가 KBO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인 7.2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불펜에서는 배찬승이 시즌 5번째 홀드를 챙겨갔고 마무리 이호성이 안타 두 방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깔끔히 봉합했다. 상대 선발 김연주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못봤다.
특히 구자욱의 결정타인 투런포가 8회 터지며 시즌 두 번째, 5월 첫 스윕승을 만들었다. 키움을 상대로는 11연승을 이어갔다. 다만 구자욱이 터지기 직전까지 타선 지원이 고요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이 날 안타는 고작 장단 3개에 그쳤다.
현재까지 삼성은 24승1무25패 성적을 챙기며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키움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선발진은 호투했지만 양쪽 타선 모두가 침묵하며 경기는 7회까지 다소 답답하게 흘러갔다. 삼성 타선이 이때까지 만든 안타는 이재현이 3회 만든 좌전 안타 하나 뿐이었고 대부분의 찬스를 허망하게 날렸다.
무거운 침묵을 깬 것은 8회초였다. 김성윤의 안타로 2사 2루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측 폴대를 맞추는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려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즌 9호포였다. 앞서 6회에 쳤던 병살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홈런이었다. 세 차례 득점권 찬스를 놓치고 만든 귀한 득점으로 삼성은 키움 3연전을 스윕으로 꾸몄다. 5월 첫 스윕승이다.
주중시리즈를 마친 삼성은 2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타격감이 살아나야 승산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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