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새 교황을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뒤 11년 만입니다.
교황 레오 14세가 보라색 옷을 입은 이태원 참사 유족의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새 교황의 첫 일반 알현이 있었는데,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새 교황이 만난 첫 한국인 신자가 됐습니다.
고 이상은 씨의 유족 강선이 씨는 "끔찍한 밤에 세상을 떠난 상은이와 다른 158명의 영혼을 보살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보라색 리본을 교황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날 교황은 반 고흐의 그림 '해 질 무렵의 씨 뿌리는 사람'을 언급하며 "씨앗은 어떤 식으로든 열매를 맺는다"고 기도했습니다.
11년 전,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과 만나 노란 리본을 달았던 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프란치스코/전임 교황 (2014년 8월 19일) :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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