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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읽는 매그넘…한미뮤지엄, 포토북 전시

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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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소장 150권 포토북 선별
'리딩룸’ 마련…책장 넘기며 읽고 보는 체험
Stamps of Magnum photographers, Magnum Photos Agency, Rue Christine, 6th arrondissement, Paris, France, 1980 ? Alex Webb/Magnum Photos *재판매 및 DB 금지

Stamps of Magnum photographers, Magnum Photos Agency, Rue Christine, 6th arrondissement, Paris, France, 1980 ? Alex Webb/Magnum Photo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사진이 책으로 돌아왔다.

뮤지엄한미(관장 송영숙)는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를 23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삼청본관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인 사진가 협동조합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80년 시각 아카이브를 포토북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뉴욕·파리·런던에 위치한 매그넘 본사 포토북 라이브러리에 소장된 약 150권의 포토북을 선별해, 매그넘 사진가들이 '책'이라는 물성을 통해 어떻게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왔는지를 조명한다.

특히 전시 초입에는 관람객이 직접 매그넘 작가들의 포토북을 만지고 읽을 수 있는 '리딩룸’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은 책장을 넘기며 사진의 순서, 구조, 종이의 질감까지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읽히는 사진’의 감각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Mental patients, Lung-Fa Tang Temple, Kaohsiung, Taiwan, 1998 ? Chien-Chi Chang/Magnum Photos *재판매 및 DB 금지

Mental patients, Lung-Fa Tang Temple, Kaohsiung, Taiwan, 1998 ? Chien-Chi Chang/Magnum Photos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총 6개의 주제로, 매그넘의 역사, 사진가들의 시선, 사진 편집 방식, 미출간 프로젝트 등을 아우른다.


이 가운데 마지막 섹션은 사진가 천경우가 단독 기획한 ‘라이프?타임(Life?Time)’이다.

삶을 하나의 책처럼 읽어내는 이 섹션에서는 12권의 포토북을 통해 인류의 생애와 그 파편들을 보여준다.

치엔치 창의 'The Chain'은 대만 롱파탕 사원의 정신질환자 치료 현장을 담았고, 알렉 소스의 'Dog Days Bogot?'는 입양을 앞둔 딸과의 콜롬비아 여행을 기록한 작업이다. 사진은 여기서 기록을 넘어, 살아 있는 감정의 흐름으로 다가온다.


전시와 연계해 타블로이드 형식의 인쇄물도 발간된다. 개막 주간에는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매그넘 포토스 글로벌 디렉터 안드레아 홀즈헤르(Andr?a Holzherr)와 천경우 작가가 참여하는 큐레이터 토크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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