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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유학생 축출로 하버드대 스포츠팀 여러 개 없어질 판-AP

뉴시스 차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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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팀 선수 8명중 7명, 남자 스퀴시 13명 중 10명 외국인
여자 축구팀과 골프팀 선수 절반도 .. 전학 또는 귀국 대상
하버드 하키팀 출신 캐나다 총리 등 선수출신들 언급 거부
[케임브리지=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캠퍼스.

[케임브리지=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캠퍼스.


[캠브리지 ( 미 매사추세츠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트럼프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의 전쟁 중에 하버드 대학교의 외국 유학생을 전학, 또는 귀국 시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가진 이 대학의 스포츠 팀들이 사실상 이에 휩쓸려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동부 지역 우승팀인 이 대학 남자부 헤비급 조정팀의 선수 8명 중 7명도 거기에 속한다. 이들은 전국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 대학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에 남자 하키 팀에서 최다 득점을 한 믹 톰슨, 주장인 잭 바 선수도 캐나다 유학생이다.

남자 스쿼시 팀의 선수 13명 가운데 10명, 여자 축구팀과 골프 팀 선수 명단의 절반 이상도 외국 국적으로 등록한 유학생들이다.

하버드대학교는 42 종목의 다양한 스포츠 팀을 갖고 있어 전국 대학중 가장 많다. 지난 달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스포티코 (https://www.sportico.com) 보도에 따르면 2024-25년 시즌의 이 대학 선수들 중 21% ( 총 919명 중 196명)가 외국 국적자들이다.

이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그들 중 일부는 미국 시민권 보유자일 수도 있어서 현재 문제가 된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위협의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 대가 반유대주의로부터 유대인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유학생 추방을 예고하며 대학측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21일 하버드의 국제 유학생 등록과 수용을 금지하면서 이 대학의 반미, 반유대 테러분자들이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는데도 대학측이 이를 방관해 "위험한 캠퍼스"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번 조치로 보스턴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유학생들까지 총 6800여명( 등록 외국인 학생의 4분의1 이상)이 전학을 가거나 귀국해야 한다.


하버드는 이런 명령을 불법이라며 현재 유학생들에게 제공할 지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캠브리지 ( 미 매사추세츠주)= AP/ 뉴시스 ]대학의 자유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간 대립의 중심에 서게 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출처: 위키피디아)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캠브리지 ( 미 매사추세츠주)= AP/ 뉴시스 ]대학의 자유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간 대립의 중심에 서게 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출처: 위키피디아) 2025.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앨런 가버 총장은 자신도 유대인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달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 대학의 연방지원금을 동결한 데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의한 명령에 순종하거나 용인하지 않고 그런 증오에 대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우리의 법적인 의무와 책임일 뿐 아니라 도덕적 지상명령이기도 하다"고 가버 총장은 말했다.

하버드 스포츠 감독인 에린 맥더모트는 비자 취소와 유학생 축출에 관한 AP의 인터뷰 요청을 전에 거절했다. 그는 이 질문을 하버드 대학의 공보실에 정식으로 해달라고 했지만 그 곳에선 아직 응답이 없다.

AP는 하버드 대학의 스포츠팀 코치 3명에게도 언급을 요청했지만 이들 역시 응답하지 않았다.

전에 하버드대 하키 선수 였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AP기자와 만났을 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거부했다.

하버드대 농구선수 출신인 매사추세츠주의 모라 힐리 주지사실 대변인도 AP의 이메일 문의에 대해 아직 대답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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