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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여성 신고…40대 남편, 경찰 3명에 칼부림·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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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정폭력 현장서 경찰 3명 부상…구속영장 신청 방침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현장에 경찰 과학수사대가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현장에 경찰 과학수사대가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살려달라”는 내용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인 아내를 방으로 분리시킨 뒤 신고 경위 등을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40대 남편 A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이 목 등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팔 부위 등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하고,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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