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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농산물 가격 내리자…생산자물가 6개월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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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오이지용 오이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유통

29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오이지용 오이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유통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석탄·석유제품이 내리고, 농산물도 출하량이 늘면서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자기수는 전월 대비 0.1% 내린 120.24(2020=10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이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0.9%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재·자본재뿐 아니라 기업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원재료·중간재 등까지 측정한 물가지수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로 간주한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8%)과 수산물(-0.7%)이 내려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특히 △양파(-15.8%) △오이(-35.1%) 등이 하락폭이 컸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2.6%)과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오르면서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6%) 등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석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0.5%, 6.7% 하락했다. 석유제품이 포함된 에너지는 전월 대비 0.2% 내렸다. IT(정보기술)는 0.2%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 지수는 0.1% 내렸다.


아울러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내렸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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