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하원에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하는 종료하는 내용의 감세 법안을 통과시키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태양광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가정용 태양광 설치업체인 선런의 주가는 37.05% 폭락했다. 이번 법안은 고객에게 장비를 임대하는 방식의 설치업체에 대한 세액공제를 종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줄리앙 뒤물랭스미스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이번 공화당 법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이며, 청정에너지 업계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가정용 태양광 설치업체인 선런의 주가는 37.05% 폭락했다. 이번 법안은 고객에게 장비를 임대하는 방식의 설치업체에 대한 세액공제를 종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줄리앙 뒤물랭스미스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이번 공화당 법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이며, 청정에너지 업계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구겐하임의 조셉 오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지붕형 태양광 업계의 약 70%가 장비 임대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법안은 선런과 같은 업체에 치명적이다.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엔페이즈와 솔라엣지의 주가도 각각 약 19.63%, 24.67% 하락했다. 지붕형 태양광 수요가 줄어들면서 인버터 판매에도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법안은 또 발효일로부터 60일 이후 착공되거나, 2028년 12월 31일 이후 가동을 시작하는 청정에너지 발전 시설에 대한 투자 및 전력 생산 세액공제도 종료하도록 했다. 이러한 공제는 그간 미국 내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유틸리티용 태양광 장비를 생산하는 어레이와 넥스트래커도 각각 3.09%, 3.13% 하락했다. 두 업체는 태양광 패널이 태양을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추적 장치를 생산한다.
반면 미국 최대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4.30% 하락에 그쳤다. 제조업 세액공제는 이번 법안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샤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보조금은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퍼스트솔라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제프리스는 “이번 법안이 상원에서 수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