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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尹관람 영화, 부정선거 음모론 부추겨 유감”

동아일보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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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1]

“의혹 대부분 이미 해소된 내용”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5.05.21.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5.05.21.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관람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에 대해 “부정적이고 자극적 영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화에서 다루는 의혹 대부분은 이미 선관위에서 설명하거나 법원의 판결로 해소된 사항”이라며 “(영화가)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었던 의혹 등을 명확한 근거 없이 주장하며 ‘부정선거 폭로의 결정판’, ‘이번 대선도 부정선거를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보시스템과 기계 장치 등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부정선거 관련 의혹에 신속하게 대응해 왜곡 정보의 확산을 차단하고 투·개표 등 선거 절차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 위해 ‘부정선거 의혹 전담부서’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모든 선거과정에는 정당·후보자의 참관인 또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고 있고, 공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가 적용되고 있다”며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므로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엔 ‘6·3 대선 부정선거 확신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사흘 만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시 부추겼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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