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주택가에 비행기 추락…'탑승객 여러명 사망'

[샌디에이고=AP/뉴시스]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인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수명이 사망했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사진=그레고리 불/AP) 2025.05.2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인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수 명이 사망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소방 당국은 22일(현지 시간) 이른 오전 개인 소유 제트기 1대가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추락해 여러 명(multiple people)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8~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탑승 인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날 오전 3시45분께 샌디에이고의 군인 거주 주택가에 추락해 주택 10여채가 파손되고 차량 6대가 전소됐다.

100명 이상의 주민이 경찰 통제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연기를 흡입한 일가족 5명이 입원하는 등 일부 부상자가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안개가 매우 짙게 깔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행기가 전선에 충돌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비행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0일 뉴저지주 테터보로에서 출발해 21일 3시47분 샌디에이고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기체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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