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푸틴 "우크라와 국경에 '완충지대' 조성 결정"

뉴시스 김승민
원문보기
쿠르스크·벨고로드 접경 수미 가리킨듯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에 '완충지대' 조성을 시작했다고 22일(현지 시간)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5.09.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에 '완충지대' 조성을 시작했다고 22일(현지 시간)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5.0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에 '완충지대'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국경을 따라 필요한 안보 완충지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군이 임무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충지대란 적의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침투를 지연시킬 수 있는 구역을 뜻한다. 접경 지대의 자국 안보 위협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적국 영토를 선제 점령할 때 쓰이는 용어기도 하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부터 '완충지대 조성'을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의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고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공격하면서 같은 표현을 썼다.

푸틴 대통령이 지역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 쿠르스크·벨고로드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수미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수미 지역과 쿠르스크 지역 경계에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공격해 약 1300㎢의 영토를 전격적으로 점령했으나 러시아는 264일 만인 4월26일 '완전 탈환'을 선언했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탈환 선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수미·하르키우 지역 공습을 지속해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 지역의 피해 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복구 프로그램을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하라"며 인프라 재건, 농업·산업·기업 지원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학버스 화물차 충돌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
  2. 2김병기 대한항공 숙박권 논란
    김병기 대한항공 숙박권 논란
  3. 3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4. 4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5. 5KBL 디자인농부 업무 협약
    KBL 디자인농부 업무 협약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