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년 70세로 연장…1971년생부터 적용

지난해 1월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프레데릭 10세 국왕과 메리 왕비의 즉위 선포를 축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덴마크 의회가 현재 67세인 은퇴 연령을 2040년부터 70세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의회는 정년 연장 법안을 두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81명, 반대 21명으로 가결했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공식 은퇴 연령이 기대수명을 반영할 수 있도록 5년마다 조정해왔다. 2030년엔 은퇴 연령이 68세로, 2035년엔 69세로 높아지며, 이번에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71년생부터는 70세 은퇴 연령을 적용받게 된다.

다만 계속된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은퇴 연령이 70세에 도달하면 현재의 정년 연장 시스템을 재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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