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육개장 사발면이 140원!”…한밤 수만명 ‘쿠팡 광클’

경향신문
원문보기
36개들이 ‘5040원’ 10분간 오류
쿠팡 측 “자사 실수, 정상 배송”

쿠팡에서 지난 21일 제품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육개장 사발면 주문 대란’이 일어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판매사이트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사진) 36개들이 상품 가격이 5040원에 올라왔다. 개당 140원꼴이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수준이다.

100원대 컵라면 정보는 곧장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되며 급속히 퍼져 나갔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지만 주문은 수만건 폭주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배송받은 해당 상품 사진을 올리면서 인터넷 게시판은 더욱 달아올랐다. 배송기사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쿠팡 측이 육개장 판매단가 설정을 잘못한 게 발단이 됐다.

쿠팡 측은 자사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재고가 있는 주문 건을 정상 배송해주기로 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액수에 상응하는 쿠팡캐시를 지급했다.


회사는 이번 사태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잘못된 가격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이슈가 있었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성탄 예배
    이재명 성탄 예배
  2. 2충무로역 인근 화재
    충무로역 인근 화재
  3. 3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4. 4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5. 5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