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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부터 따지는 슈퍼 리치들, 브라질 채권에 몰리는 이유는?

매일경제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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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아 NH證 강북센터 상무
매매차익 비과세에 환차익도
사모대출·비상장주식 관심


오인아 NH투자증권 Premier Blue 강북센터 상무 [사진 = NH투자증권]

오인아 NH투자증권 Premier Blue 강북센터 상무 [사진 = NH투자증권]


“초고액 자산가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며 최근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 채권 등 절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오인아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북센터 상무(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초고액 자산가들의 최신 투자 성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사모대출펀드, 비상장주식, 금, 미국 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투자 측면에서는 지난해엔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조선·방산·K뷰티 관련 국내 종목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수요는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가문 단위의 통합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상품 자문을 넘어 상속·증여, 자녀 교육에 이르기까지 통합적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NH투자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2021년 10월 패밀리오피스가 출범한 이후 단기간에 가입 가문은 181곳으로 늘어 국내 증권사 중 최다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 말까지 40곳이 새로 유입돼 전년 대비 28%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약 30%는 타사에서 자산을 옮긴 사례다.

오 상무는 현재 회사 내에서 가장 많은 14곳을 단독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는 “패밀리오피스 고객 관리는 프라이빗뱅커(PB) 혼자만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회사 전체의 시스템과 전문가 네트워크가 함께 한다는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세무, 법률, 투자은행(IB) 전문가와 함께 패밀리오피스 고객별 맞춤형 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자산 승계에 대해 가족법인, 사회공헌재단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조직 및 운용까지 직접 지원한다.

오 상무는 “단순 자문을 넘어 고객의 현실적 고민을 해결하는 ‘완성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 같은 맞춤형 컨설팅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20곳 이상 가문으로 확대해 국내 최고의 패밀리오피스 전담 PB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는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육성을 위한 자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중고생을 위한 입시 컨설팅부터 대학생·취업준비생에 대한 진로 컨설팅, 직장인 실무 교육까지 성장 주기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초대형 패밀리오피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인수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IB 딜 등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자산 위탁에서 나아가 고객이 실제 투자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파트너십 모델’로 진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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