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김 여사 비서 '출국금지'…웃돈 주고 바꾼 '샤넬 제품' 실물 추적

JTBC
원문보기


[앵커]

김건희 여사 측이 받은 샤넬백 관련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이 가방을 받은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경옥 씨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유씨는 샤넬백을 최소 2개 받은 뒤 다른 샤넬 제품들로 바꿨는데, 검찰은 이게 어디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건진법사가 통일교 측에서 6천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차 등을 받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성배/건진법사 :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하신 거 인정하시나요?} …]


검찰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에게 건넨 샤넬 가방이 최소 2개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 17일 건진법사를 불러 조사하면서 두 종류의 샤넬 가방 사진과 영수증을 보여주고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가방 1개 가격이 1천만원이 넘고, 나머지 하나는 1천만원이 넘지 않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건진법사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샤넬 가방을 1개씩 건진법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걸 건진법사가 김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에게 전달했고, 유씨가 웃돈을 얹어 각각 다른 제품들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건진법사는 "여러 명에게 주려고 유씨에게 여러 개로 바꿔오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유씨에게 가방 교환을 부탁했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건진법사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씨를 출국금지하고 유씨를 포함한 수행비서들의 통화기록을 확보해 건진법사 측과 통화한 내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씨가 교환한 샤넬 제품들도 고유번호를 통해 종류를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신하경]

정인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