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6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주가조작 공범' 첫 소환…속도 내는 도이치 재수사팀

JTBC
원문보기
주가조작 일당의 '전주'…김 여사 혐의와 공통점


[앵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시세조종의 공범, 이모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수사팀이 꾸려진 뒤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 여사 휴대전화 등에 대한 강제 수사를 벌인 데 이어서 공범들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겁니다.

조해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고검의 재수사팀이 어제(2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인 이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재수사팀이 꾸려진 뒤 주가조작 관련자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사장이던 이씨는 부인과 회사 직원들 계좌 등을 동원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

이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의 '전주'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김건희 여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이씨와 김 여사의 주식 거래 모두 2차 주포 김모 씨의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씨가 주가조작에 공모한 과정을 되짚어보면 김 여사 수사의 새로운 단서를 잡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 소환을 시작으로 주가조작 공범들에 대한 재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그리고 주가조작 주포들도 다시 조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가운데 권 전 회장과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와 함께 'BP 패밀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앞선 수사 때는 김 여사와의 공모를 전면 부인했지만 이제는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부담이 사라진 만큼 진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이 조만간 이들에 대해서도 소환 통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조해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2. 2주택 공급 신뢰성
    주택 공급 신뢰성
  3. 3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김기현 로저비비에 압수수색
  4. 4오리콘 연간 랭킹
    오리콘 연간 랭킹
  5. 5연탄 나눔 봉사
    연탄 나눔 봉사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