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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 아내, 사회복지사 딸 부부까지…김문수 가족 유세 '총출동'

머니투데이 부천(경기)=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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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어린이집 간담회 출동한 김문수 가족…설난영 "김문수 굉장히 선구적"

(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설난영 여사, 딸 김동주 씨, 사위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설난영 여사, 딸 김동주 씨, 사위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가족이 22일 처음으로 김 후보 유세에 함께했다.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과거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탁아소 사업을 했던 사실을 밝히며 "(김 후보가) 굉장히 선구적이다. 다른 사업도 앞서서 생각하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배우자인 설 씨와 딸 동주 씨 부부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의 한 어린이집에서 열린 김 후보 어린이집 간담회 일정에 동행했다. 김 후보가 선거 운동을 하는 곳에 김 후보 가족이 함께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설 씨는 1980년대 초 김 후보와 함께 여성 노동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탁아소 사업을 펼친 바 있다. 김 후보의 딸인 동주 씨 부부는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네 사람은 광명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함께 걸어 들어왔다. 김 후보는 어린이집 앞에서 한 남자아이를 안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뒤따르던 설 여사와 동주 씨 부부도 김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어린이집으로 들어갔다.

김 후보 가족은 간식을 먹거나 놀이 중이던 아이들과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는 자신에게 다가와 안기는 한 여자아이를 환한 미소로 맞았다. 또 다른 여자아이 손을 잡고 함께 뛰기도 했다.

김 후보 옆에 있던 설 씨와 동주 씨 부부도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놀아줬다. 설 씨와 동주 씨 부부는 갑자기 몰린 인파에 당황했을 아이들의 볼을 쓰다듬어주며 달래기도 했다.


[광명=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설난영 여사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던 중 딸 동주 씨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있다. 2025.05.2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광명=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설난영 여사가 22일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던 중 딸 동주 씨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있다. 2025.05.2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김 후보 가족은 이날 어린이집에서 딸 동주 씨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후보는 "동주가 우리가 만든 철산 7단지 어린이집에 있었다"며 "쌍문동 산속 판잣집 마을에도 우리가 모금해 어린이집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만남을 마친 김 후보 가족은 광명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우리도 같이 바닥에 앉자"며 기존 놓여있던 간담회 책상을 치우고 어린이용 의자에 앉았다. 간담회를 하는 동안 김 후보는 옆에 있던 딸 동주 씨의 손을 잡고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부모들도 아이들 키우기가 힘든데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어떻겠느냐"며 "제가 하고 싶은 건 엄마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0세 아이는 (교사와) 1대1, 2세부터는 2대1 등으로 교사를 늘려주고 지역 보육 정보 센터 등을 통해 예비 교사도 확보해야 한다"며 "지역 공동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 선생들도 쉴 수 있고 휴가를 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또 "전체적으로 육아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아이를 낳은 부부의 육아휴직과 수당을 늘려줘야 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과거 자신과 설 씨가 일하는 노동자 부모를 위해 탁아소를 운영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가 책임지고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엄마가 아기 걱정하지 않고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했다.

김 후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설 씨는 "저흰 1984년부터 (일하는 부모들의 육아 어려움을) 느껴서 탁아소를 만들었다"며 "그런 것 보면 (김 후보가) 굉장히 선구적이지 않나. 탁아소 말고 다른 사업도 이렇게 앞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엄마 입장에선 아무리 잘 돼 있는 어린이집도 아이를 맡길 때 불안하다"며 "선생님들께 부탁한다.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게 아이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갖고 잘 키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 광명시지회는 김 후보 가족에게 △영유아 균등 지원 체계 구축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명칭 사용 △영유아 입소시스템 단일 창구 구축 등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이광호 기자



한편 설 씨는 이날 어린이집 간담회 이후 이어진 김 후보의 경기 광명·부천 유세에도 함께했다. 설 여사가 김 후보와 함께 유세장을 찾은 것도 이번 대선 국면에서 이날이 처음이다. 설 씨는 이날 기호 2번이 적힌 국민의힘 야구 유니폼을 입은 채 김 후보와 손을 잡고 유세 무대에 올랐다. 꽃다발을 전달받은 김 후보와 설 여사는 지지자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경기 부천은 김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며 세 차례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곳이다. 설 여사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김 후보의 정치 활동이 시작된 경기 광명·부천 지역 유세에 부부가 함께 나서는 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경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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