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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환경자회사 매각 순항

매일경제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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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환경 자회사 2곳(리뉴원, 리뉴어스)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오른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매각 측의 눈높이에 상당히 근접한 가격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 예비입찰에 참여한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조5000억~2조원 사이의 가격을 염두에 두고 매각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KR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가상데이터룸(VDR)과 Q&A 방식의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측인 SK는 오는 6월 중 한 차례 가격을 제안받아 이르면 6월 하순, 늦어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양측이 제시한 가격이 매각 측의 희망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높았던 것에 비해 고무적인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는 리뉴원 지분 100%와 리뉴어스 지분 75%의 매각을 추진 중인데, 투자원금 수준인 약 2조원에 두 회사의 경영권을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다. 가격과 관련해선 KKR이 스틱인베스트먼트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1조5000억~2조원 사이에 환경 자회사를 매각할 경우, 근 5조원에 달하는 순차입금 중 상당수를 털어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 자회사를 팔고 반도체 사업 강화에 나선 이유는 내년까지 상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조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할 당시 투자자들에게 2026년까지 상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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