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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노린 '우크라 드론' 격추…인근 공항 운항중단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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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무인 드론 공격에 노출됐다. 이 사태로 모스크바 인근 공항들은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1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소피노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잔해가 널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24.11.11  /AFPBBNews=뉴스1

1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소피노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잔해가 널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24.11.11 /AFPBBNews=뉴스1



AFP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정부터 새벽까지 모스크바를 표적으로 삼은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발견, 격추했다"며 "방공 시스템으로 드론 105대를 요격했고, 모스크바로 향하던 35대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로부터 날아온 드론 300여대를 격추했다.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쇼바닌 시장은 "구조대원들이 추락 잔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며 "모스크바 인근 여러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청이 텔레그램으로 밝힌 운영 중단 공항은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비롯해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주콥스키 공항이다. 로이터는 "전쟁이 발발한 이래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뤄졌지만, 모스크바를 직접 겨냥한 건 드물다"고 짚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주요 전선으로 러시아군이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현재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즈음 유럽 4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정상이 "러시아가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19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시간여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행선을 달렸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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