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끊겨도 이재명" 박혁권, 공개 지지…제주 유세 연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박혁권은 22일 오전 이재명 후보의 제주 선거 유세에 참석, 지지 연설에 나섰다.

박혁권은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어제 급하게 연락받고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5개월 전 우리 군인이 우리에게 총을 겨눴다. 너무 슬펐다. 울기도 했다"면서 "빨리 6월 3일이 와서 투표하고 끝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했는데 6월 3일이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고 말했다.

박혁권은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었고 욕도 많이 먹었다. 다음 대선 때는 은퇴 빨리 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너무 당겨졌다. 돈을 좀 더 모아야 해서 은퇴는 못 하겠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명동 유세에서 반응이 좋았던 한 마디라면서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혁권은 19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 드라마 '펀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재벌집 막내아들', '조명가게', 영화 '인간중독', '터널', '나홀로 휴가', '장산범', '해치지 않아' 등에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문화예술인 123명이 성명을 내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배우 권해효 김의성 이기영 이원종,가수 이은미 이정석 신대철, 영화감독 이창동, 문화사학자 유홍준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