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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볼넷 하나가…" 퍼펙트 하영민이 잠깐 흔들린 그 순간, 홍원기 감독이 꼽은 결정적 장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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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김지찬만 잘 막았다면…. 키움이 아쉬워할 만한 경기였다. 홍원기 감독도 21일 1-6 패배 과정에서 4회 김지찬의 볼넷 하나가 인상에 남는다고 얘기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선발 하영민이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다 4회 2점을 빼앗겼다.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 3루에서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키움은 1회 송성문의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데다 4회 먼저 점수를 빼앗기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홍원기 감독은 22일 삼성전에 앞서 "지는 경기는 항상 아쉬운 장면이 있는데 어제는 4회 선두타자 볼넷이 제일 결정적인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첫 경기(20일)도 그렇고 김지찬 한 명을 막지 못해서 경기 결과가 좌우되는 게 안 좋기는 하다. 어쨌든 어제는 그 4회 볼넷 하나가 결정적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하영민은 여전히 키움이 가장 믿는 선발 카드다. 6회까지 86구를 던진 하영민에게 7회까지 마운드를 맡긴 이유 또한 그를 가장 믿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 불펜 과부하 문제도 있고, 하영민이 이닝을 끌고 가 주는 게 우리의 최소 실점 확률을 높인다고 보고 갈 수 있을 때까지 가자는 게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벤치의 기대대로 하영민은 7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재현을 3루수 병살타로 막고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키움의 계획은 여기까지 적중했지만 타선 침묵은 여전히 풀지 못한 난제다. 키움은 7안타 1볼넷으로 단 1득점에 그쳤다. 1회에는 1사 3루 기회가 무산됐다.

홍원기 감독은 4번타순에 임병욱을 배치하는 등 타순에 손을 대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임병욱은 데뷔 후 처음 4번타자를 맡았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에 처음 4번 치는 선수가 많다"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그리고 "일단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주형은 21일 3번타자에서 22일 7번타자로 이동했다. 지난 9일 한화 상대로 멀티 홈런을 치면서 기대감을 안겼지만 그 뒤로 9경기에서는 단 2안타에 그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잠실 원정 때 주루하다 넘어진 뒤 발목 부상의 여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프다는 말은 절대 안 하는 선수다. 부기가 심하지는 않은데 스윙 메커니즘을 보면 그 뒤로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일단 휴식을 취하고 완전한 몸 상태를 찾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팀 사정상 경기에 나가면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이 잦았던 만큼 선수가 조급해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22일 고척 삼성전 선발 라인업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이주형(지명타자)-박주홍(중견수)-어준서(유격수), 선발투수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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