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주현준 박사 펴내
정치·안보·법 얽힌 美 제재 해석
“워싱턴 현장에서 쓴 전략 보고서”
제재 트릴레마로 읽는 세계 질서
25년 차 기재부 간부의 실전 해설서
정치·안보·법 얽힌 美 제재 해석
“워싱턴 현장에서 쓴 전략 보고서”
제재 트릴레마로 읽는 세계 질서
25년 차 기재부 간부의 실전 해설서
주현준 박사가 집필한 ‘지경학의 부활’ 표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이후, 제재는 무역을 넘어 외교·안보를 관통하는 국가 전략 도구로 떠 올랐다.
관세와 수출 통제는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새로운 언어가 됐고 ‘지경학(Geoeconomics)’은 경제와 외교, 안보가 맞물린 시대를 해석하는 핵심 개념으로 부상했다.
에이콘온 출판사는 이러한 글로벌 전환기를 실전적으로 분석한 국내 첫 실전형 전문해설서 <지경학의 부활: 미국 제재 정책의 트릴레마와 한국의 선택>을 최근 펴냈다.
저자는 현직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로 대통령실과 국제기구에서 25년 넘게 활약해온 국제금융, 국제제재 정책 전문가 주현준 박사다.
주 박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워싱턴DC에 파견돼 미·중 전략 경쟁과 미국 제재 정책 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을 주도했고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조건의 외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는 등 정부의 핵심 정책 현장에서 역할을 해온 실무형 관료 출신이다.
이 책은 미국의 제재 정책이 ▲제재 효과성 확보 ▲부작용 최소화 ▲핵심 전략국 협조라는 ‘트릴레마(Trilemma)’에 봉착해 있다는 분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이 구조적 딜레마가 한국 같은 중견국에 외교적 협상 여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 전망과 미란 보고서 등 최신 사례도 함께 소개해 독자에게 현장감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의 제재를 단순한 경제 조치가 아닌 정치·안보·법제도가 복합적으로 얽힌 전략 수단으로 해석한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엘리너 오스트롬 교수가 제안한 ‘제도 분석 프레임워크(IAD)’를 도입해 미국 제재 결정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각 장에는 실제 외교와 기업 전략에 도움이 되는 ‘지경학 인사이트’도 수록했다.
‘보복 제재 회피 전략’, ‘국가와 기업의 국익 충돌’, ‘미국 제재 정책의 법적 한계’, ‘달러 패권과 제재 회피 수단’ 등 실무자가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 이슈를 다각도로 해석한다.
국제질서가 군사력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이 책은 외교관·정책 담당자·기업 전략가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실전 전략서로 평가된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신간에 대해 “정부 전략 수립의 나침반이 될 책”이라고 평가했고,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국장은 “국제 통화 시스템과 국제 관계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평했다.
지경학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도, 이 책은 한국의 국가 전략과 기업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현실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구성으로 설계돼 있다.
2025년 5월 출간, 가격 22000원, 출판사 에이콘온
주현준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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