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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두 아들에 813억 주식 증여…3세 경영 밑그림

조선비즈 박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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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51) 한미반도체 회장이 두 아들에게 보유주식 48만3071주를 각각 증여했다. 총 813억원 규모다.

한미반도체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공시했다.

이로써 곽 회장의 장남 곽호중(23) 곽신홀딩스 세일즈·마케팅 이사의 한미반도체 지분율은 2.55%(246만992주)가 됐다. 차남 곽호성(18)씨도 형과 똑같은 지분 2.55%를 보유하게 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한미반도체 제공



현재 곽호중 이사는 가격이 5억원이 넘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Co)’의 국내 수입 판매 등을 담당하는 곽신홀딩스의 세일즈·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다.

곽신홀딩스는 곽동신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개인사업체로, 유통·부동산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최근 곽호중 이사가 합류하며 제이콥앤코의 국내 수입 판매에 나섰다.

재계에선 이번 주식 증여를 한미반도체가 ‘3세 경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곽 회장의 두 아들이 아직 어리지만, 한미반도체 관련 회사에 입사해 경영을 하나씩 배우는 단계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 창업주 고(故) 곽노권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4년 부회장, 지난해 말 회장에 오른 후 한미반도체를 이끌고 있다. 한미반도체 최대주주(33.01%)이기도 하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제조, SK하이닉스에 공급하며 매출 5589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납품을 두고 SK하이닉스와 갈등을 겪고 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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