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제주 유세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 대화와 협력에 나서는데 북한만이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진정한 안보는 평화와 번영의 동반성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일이 아닌 평화, 고립이 아닌 개방, 대립이 아닌 상생을 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와 잠재력에 있어 평화는 이름뿐인 이상이 아니라 남북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체적 이익의 원천임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송기인 신부와 차담 |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을 방문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만나서도 외교·안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송 신부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는 세심하고 치밀하게 외교를 실행하고 준비하는데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며 "외교의 중요성을 깨우쳐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기본사회 공약과 관련, "지금은 회복과 성장에 집중할 때이지만, 분배의 문제를 백안시할 수는 없다"며 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K엔비디아'로 불리는 국부펀드 등으로 기본사회 재원을 충당한다는 구상이 유효한지를 묻는 말에 "('K엔비디아' 구상은) 공공펀드가 성장에 기여하면 그 수익으로 일정 정도 국민의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에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성장의 몫을 함께 누리고, 그래야 조세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인 신부와 차담하는 이재명 후보 |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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