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해 홀딩스 출범...삼성물산 주가 들썩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신약개발 사업을 완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분리를 결정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개발·생산하는 CDMO 사업과 복제약과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나누기로 한 겁니다.

앞으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각각 전담하게 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먼저 그동안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란 지주 회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지주회사는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로 "각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약 0.65 대 0.35의 비율로 교부 받게 됩니다.

인적분할 공시로 오늘(22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의 주가도 들썩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9만원으로 8%대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도 개장 직후 8%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