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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노당, 함익병 ‘룸살롱’ 발언에 “대선 욕 보이지 말라” [21대 대선]

쿠키뉴스 김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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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판사를 두둔하며 “50대 이상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룸살롱을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발언한 가운데, 같은 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도 개인의 일탈을 일반화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2일 논평을 통해 “평등 광장이 만들어낸 대선을 욕 보이지 말라”며 “개혁신당과 함익병 선대위원장에게 경고한다. 광장이 연 새로운 대한민국에 룸살롱 접대 받는 일이 당당한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2030 여성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 성별의 시민들이 상호존중, 평등을 스스로 지키며 만들어낸 광장”이라며 “광장에 한번이라도 나왔다면 나올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광장에서 보여 준 우리 시민들의 높은 평등의식에 비해 함 위원장은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부디 50, 60대 남성들을 욕 보이지 말고 퇴장하시길 바란다. 불쾌하다”며 “50, 60대 남성들을 들러리 세우지 않고 비판하는 길, 얼마든지 있다. 그 길을 모르겠다면 정계를 떠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함 위원장의 발언에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판사를 옹호하겠다고 또래 남성들을 유흥업소 출입자로 일반화하다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혜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함 위원장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함부로 매도하지 말라”며 “모든 또래들이 그렇게 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 위원장은 또래 남성을 유흥업소 출입객으로 매도하며 내란 수괴 돌보미를 자처하는 지 판사를 옹호한데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란 형사 재판을 맡고 있음에도 윤석열을 구속 취소해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특혜를 준 지 판사를 감싸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12·3 비상계엄에 분개하던 함 위원장은 다른 사람이냐, 개혁신당이 내란 옹호로 돌아선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함 위원장과 같은 당인 이준석 대선 후보와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도 해당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발언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분들을 모신 후보인 제가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도 한국일보 시사토크 프로그램 이슈전파사에 출연해 “지귀연 부장판사와 관련해 50대 이상이면 다 룸살롱 가 봤다는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제한된 개인적 경험에서 오는 의견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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