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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미래민주당, 이재명에 헌신한다고 하면 받아들이자”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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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1일 전남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1일 전남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있고 반(反)이재명 성향으로 알려진 새미래민주당에 대해 “그분들이 반성하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위해 헌신하겠다. 내란 종식을 위해 함께하자’고 하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받아들이자”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집토끼’도 중요하지만 ‘집 나간 집토끼’도 받아들여야 한다.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내란을 반대하는 분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빼고는 다 함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일부 보수 인사들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데 대해서도 “되는 집안은 (사람이) 많이 오는 것”이라며 “좋은 현상”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보수 인사들에 대해 “‘철새’면 어떻냐”며 “좋은 철새면 좋은 것”이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6·3 대선에서 이 후보가 60%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0일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당원들에게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을 언급하거나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이나 압승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금지했다. 박찬대 위원장은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금지 지시를 어길 경우)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나 박지원 위원장은 “당에서 그렇게 조심하자고 했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따라야 하지만, (이 후보가 압승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면 정권 교체를 하자는 국민이 55%고 정권을 유지하자는 측이 35%”라며 “그런 걸 보면 (득표율은 이 후보) 60%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0%로 갈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까 ‘부자 몸조심’ 해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재명은 제2의 김대중”이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MBC에 출연해서도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도 했는데, ‘길 위의 김대중’이 ‘길 위의 이재명’으로 환생하고 부활해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이재명은 실용주의자고, 살아온 궤적도, 박해받고 모략받은 것도 김대중과 동일성이 있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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