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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이재명, 첫 제주 유세..."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선도적 지역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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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지역 민심을 공략합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주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겠단 포부를 밝힐 거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가 서귀포를 이번에는 선거기간이 너무 짧아서 가기가 어렵게 됐어요. 서귀포의 우리 의원님. 죄송하게 생각되는데 격려 박수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는 잘 지키고 있는 거죠? 우리 의원님은 어떻습니까?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김한규 의원님, 너무 잘나서 옆에 서 있고 싶지 않은데. 잘하고 있죠? 잘 준비된 민주당의 일꾼이니까 여러분들이 잘 부리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파이팅.


[사회자]
이재명. 마지막으로 외쳐주십시오. 이재명!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도민 여러분, 제가 저번 대선 때도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제주도가 좁은가 봐요. 많은 분들이 장소가 좁아서 함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상황이 또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제주도는 참 정감가는 섬이에요. 아름답죠. 전 세계에서 아마 제주도만큼 아름다운 섬을 저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정말로 아름다운 섬입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섬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죠. 지금은 정말로 아름다운, 그리고 희망이 있는 그런 섬처럼 보이지만 이 땅 속에는 한을 품고 묻힌 많은 사람들이 있죠.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동네가 많다면서요.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이겠습니까. 이 아픈 제주도, 이제는 평화와 화해의 땅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아름답게 잘 가꿔가야 되겠죠. 저는 제주도가 너무 아름다워서 일부러 제주도를 안 오다가 결혼할 때 오려고 일부러 안 왔어요, 제가. 그래서 제가 제 아내하고 결혼한 다음에 일주일 휴가 잡았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13일인가까지 미뤄서 재판 연기해 가면서 제가 더 있었습니다.

정말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다 가봤죠. 성산에서 낚시도 해봤는데. 그때 낚시 잘 못할 때인데 손바닥만 한 뱅어돔도 잡았어요. 너무 아름다운 기억이 많습니다. 이 아름다운 섬을 앞으로 참으로 잘 가꿔가면 좋겠어요. 제주도에는 삼다도라고 그래서 바람 많고 돌 많고 또 뭐 하나 더 많다 하던데. 자칫하면 위험해서 말을 생략한 겁니다. 이 바람도 지금은 큰 자원이 되지 않았어요?

제주도는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으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만 살아가는 그런 정말로 새로운 도시 섬이 될 겁니다. 지금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죠. 좀 비싸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이 풍력발전도 앞으로는 화석연료 발전보다는 훨씬 싸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재생에너지 사회로 우리가 신속하게 넘어가야 되고. 제주도가 아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적인 지역,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됩니다. 그게 제주도의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맞죠? 4.3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제가 거의 매년 4.3 기념일에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내년에는 대통령이 돼서 방문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주도 4.3과 관련해서 저는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빛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한 말이 참 유행하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이번 대선이 작년 12월 3일의 그 내란 친위 군사 쿠데타 비상계엄 때문에 대통령이 파면되고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한강 작가가 한 얘기 중에 과거가 미래를 도울 수 있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게 역사적 진실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인과응보, 업보 이런 얘기를 많이 쓰지 않습니까? 제주 4.3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상계엄으로 제주도민의 10분의 1이 학살당한 사건이죠. 저는 그 구체적 장면들을, 또는 그 광경들을 설명을 들을 때마다 정말로 끔찍해요.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을 생명체로 존중하지 않고 우주의 무게로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동물이나 곤충처럼 우리가 취급하지도 못한 것이죠. 우리는 곤충을 한 마리 밟을 때도 망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같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대량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가. 인간의 광기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인간의 권력욕, 인간의 사적 욕망이라는 게 정말 한계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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