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이 세리머니 이후 이마에 난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
유럽 무대 데뷔 이후 15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토트넘)이 ‘영광의 상처’를 얻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고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선수들 앞에서 15㎏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며 ‘챔피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의 이마에는 붉은색 상처가 나 있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는 보이지 않던 상처였다.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다가 이마에 상처가 났다"고 말하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
한편, 손흥민은 2010-201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1군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메이저 대회 타이틀의 기쁨을 맛봤다.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15㎏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며 '챔피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허리춤에 태극기를 두른 후 “오늘만큼은 저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현실이 됐다”며 “꿈이 진짜로 이뤄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목표에 관해서는 “당연히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목표는 항상 팀과 함께 발전하고 어려운 길에서 맞서 싸우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완벽한 퍼즐을 맞추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신 축구 팬분들, 대한민국 국민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가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