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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융시장 불안에 장중 2600선 붕괴···“시장 이끌 모멘텀 부족” [투자360]

헤럴드경제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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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하락세 커져 2590대로 ‘뚝’
미국 금융시장 불안도 영향
외인·기관 팔자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600선에서 이탈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진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40포인트(1.27%) 내린 2592.1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후 하락세가 다소 강해져 결국 2500선으로 내려 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돋보인다. 외국인은 2672억원, 기관은 232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456억원 순매수 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91%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1%대의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와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충격으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1.4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60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70%) 등 대표 반도체주의 낙폭이 커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2.70%), 포스코퓨처엠(-2.29%), LG화학(-2.45%) 등 이차전지주는 이날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려온 가운데 대표 수출주인 현대차(-3.09%), 기아(-2.74%), 현대모비스(-1.62%) 등 자동차주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환율 하락의 수혜주로 꼽히는 대한항공(3.65%), 진에어(0.33%), 에어부산(2.20%) 등 항공주는 강세다.


인적분할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0.64%)는 급등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고,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94%)도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1.22%) 내린 714.7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37%) 하락한 720.96으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4억원, 2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52억원 순매수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을 이끌 모멘텀(동력)이 부재해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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