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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포기하고 친구 구한 중국 청년…"친구의 인생은 한 번뿐"

연합뉴스TV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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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CMP]

[사진 출처 = SCMP]



중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러 가던 한 학생이 의식을 잃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시험을 포기한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산둥성의 한 직업학교에 다니는 장자오펑은 지난 10일 대학 입학시험을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시험장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옆자리에 있던 친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장자오펑은 즉시 운전기사에게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그는 직접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친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친구는 병원에 도착한 후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회복된 친구의 상태를 확인한 장자오펑은 서둘러 고사장으로 향했지만 이미 1교시 시험인 국어 과목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에 떨어지면 1년 더 공부하면 된다. 시험은 다시 보면 되지만, 친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며 담담히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사연은 중국 현지 SNS 등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시험은 놓쳤지만 인생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미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당국은 지난 14일 장자오펑과 당시 운전기사에게 표창장과 함께 1만 위안(약 19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대입시험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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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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