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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의회 깜짝 방문…"中 기술경쟁, 에너지·AI 전략 논의"

이데일리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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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상무위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美상원의원 "머스크, 놀라운 통찰 갖고 있어"
백악관 브리핑 동행했던 아들 목말 태우고 퇴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을 깜짝 방문해 상원의원들과 주요 전략 이슈를 논의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상원 상무위원 등 의원들과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아들 엑스(X Æ A-Xii)를 목말을 태우고 미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21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상원 상무위원 등 의원들과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아들 엑스(X Æ A-Xii)를 목말을 태우고 미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오후 상원 쪽 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사전 공지가 없던 비공식 방문에 의원들과 보좌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약하다 정치 기부 활동을 줄이고 테슬라 CEO 업무에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뤄진 깜짝 행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수개월간 연방 관료제를 신속하고 전례 없이 해체하는 작업을 주도한 이후 최근엔 백악관에서의 공식 활동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였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은 “우리는 인공지능(AI), 에너지, 중국 정부와의 전략적 경쟁 등 큰 주제들을 놓고 이야기했다”며 “매우 유익한 논의였다. 머스크는 광범위한 전략적 경쟁에 대해 놀라운 통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의원은 이 회의가 주로 상원 상무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인 셸리 무어 카피토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 역시 유사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는 응하지 않은 채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날 언론 보도 사진으로 공개된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 대선 구호였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새겨진 검은색 캡모자를 착용한 모습으로, 지난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브리핑 때도 동행했던 그의 아들 엑스(X Æ A-Xii)를 목말을 태우고 회의장 밖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상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이 회의는 공화당 위원들이 질문할 기회를 갖는 자리였다”며 “위원회 의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앞으로 기업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정치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한 카타르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5년 뒤에도 테슬라 CEO로 재임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의심할 여지가 없나’라는 추가 질문엔 “글쎄, 아니다.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개혁 작업을 이끈 머스크는 “앞으로는 정치 후원을 훨씬 덜 하겠다”며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선거 자금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346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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