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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 직원 100명 해외 포상 여행”…만우절 약속 지킨 국내기업

매일경제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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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사진 출처  = 뉴스1]

이승건 토스 대표. [사진 출처 = 뉴스1]


금융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사비로 직원 100명을 해외 포상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한 만우절 약속을 지켰다. 만우절이었던 지난달 1일 계열사 직원을 추첨해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한 공지를 이행한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당첨된 직원 100명은 다음달 일본 오키나와로 2박 3일 단체 여행을 간다. 여행 프로그램과 고급리조트 숙박 등 경비 전액은 이 대표가 전액 사비로 부담한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가 창립 11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추진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연결기준 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전 적자 규모는 2022년 -3531억원, 2023년 -2166억원이었다.

이 대표의 만우절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사비를 들여 테슬라 모델S와 모델3 차량 10대를 공수, 추첨이 된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기도 했다.

간편결제로 시작한 토스는 인터넷 은행·증권·대출중개·세무 등 전반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커머스 등 비금융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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