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흉기 난동 60대 체포…3명 부상

<앵커>

어젯(21일)밤 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모두 3명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굴을 다친 남성이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오더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곧이어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에 나섭니다.

어젯밤 9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머리와 얼굴 등을 크게 다친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60대 남성과 60대 여성도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신고자 : 머리 쪽이랑 목 쪽을 찔리셨던 거 같아요. 입이랑 이렇게 해서 찢어져 가지고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A 씨는 놀이터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자,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오더니 머리를 내려쳤어. 피가 막 말도 못 하게…. (사람이) 쓰러지고 그러니까.]

범행 직후 도주했던 A 씨는 한 시간 만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질환 전력과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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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수영구의 해변도로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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